中 인민銀 "부동산대출 규제 즉각 시행"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4.17 17:05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신규 대출 규제 시행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6일 밤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경기 과열과 자산 버블 우려에 맞서기 위해 신규 대출을 즉각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모기지 금리 인상을 지시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꺾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15일 모기지 금리를 기준 금리의 110% 이상으로 인상하도록 했다. 기존 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추가로 구입 시 지불하는 계약금 비율은 종전 40%에서 50%로 올렸다.


한편 리 다오쿠웨이 인민은행 자문위원은 15일 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시장은 매우 과열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리 위원은 "지방 정부가 추가 규제를 실시하면 부동산 투기는 올해 안, 늦어도 18개월 내로 근절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저가 주택 공급도 부동산 시장 과열을 가라앉히는 데 일조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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