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실종 승조원 가족들의 실종자 수색중단 요청을 받아들여 함미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을 중단한 뒤 함미 유류탱크에 남아있는 기름을 빼는 작업을 2시간가량 벌였다. 이후 군은 함체가 바지선에 안정적으로 고정돼 있는지 안전점검을 벌인 뒤 함체에 연결된 인양체인 3가닥과 크레인선을 모두 분리시켰다.
함미 인양지점부터 해군2함대 사령부까지 거리는 약 240㎞로 함미를 실은 바지선은 시속 10∼12㎞의 속력으로 이동해 17일 오후 7시쯤이면 평택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민군합동조사단은 함미가 도착하면 모처로 옮겨 본격적으로 사고원인 규명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