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천안함 희생자 자녀에 최대 매년 40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4.16 15:19

해비치 재단, 대학 졸업때까지 연 60만~400만원 학습비 지원

현대차그룹의 해비치 재단이 천안함 승조원 희생자의 자녀들에게 최대 매년 400만원씩을 지원한다.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은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의 학습비와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6일 침몰한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의 희생자 유자녀 전원이다.

해비치 재단은 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진학에 따라 매년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8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 대학생 400만원씩의 학습비를 지원한다. 또 연 2회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승조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유자녀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그동안 주로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아울러 산골 오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해오기도 했다.

지난해 '해비치 꿈나무 육성 지원사업'과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2200명을 대상으로 2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4000여명에게 모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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