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는 언제쯤 인양될까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 2010.04.15 20:44

군 당국 인양작업 속도‥인양팀 "이르면 22∼23일쯤 인양"

'천안함' 함미가 침몰 20일 만인 15일 인양된 가운데 함수 인양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 당국은 사고원인 규명에 필수적인 함수의 절단면을 확인하기 위해 인양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함수 절단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함수를 인양해 천안함 침몰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명확한 원인을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함수의 경우 인양용 체인 1개가 결색이 완료된 상태며 인양팀은 앞으로 3개의 인양용 체인을 추가로 연결할 예정이다. 인양팀은 주말까지 유속이 빠른 '사리'기간이지만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정조시간대를 최대한 활용해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군과 인양팀은 기상여건이 양호할 경우 이르면 '조금' 기간인 21∼22일쯤 결색을 완료하고 곧바로 인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양팀 관계자는 "날씨 여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인양시기가 앞당겨지거나 지연될 수 있다"며 "이르면 22일이나 23일, 늦어도 24일쯤이면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함수는 함미가 인양된 지점을 기점으로 동남쪽 1.58마일(2.54㎞) 떨어진 곳에 침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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