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연맹은 이날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직역량을 강화해 공기업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연맹은 지난달 26일 한국노총을 탈퇴한 도로공사노조, 수자원공사노조, 토지공사노조,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등 4개 노조로 구성됐다.
공기업연맹은 앞으로 22개 공기업 전체로 조직규모를 확대하고 공기업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 중 쟁점이 되고 있는 표준 연봉제 도입,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표준모델 도입 등에 합리적 정책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공기업연맹은 노동부에 제출한 노조 설립신고서가 반려되자 이를 보완, 이달 초 다시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동부는 지난 14일 공기업연맹에 설립교부필증을 발급, 합법단체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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