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쟈니윤' 정원호씨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

최병일 기자 | 2010.04.15 16:45
▲중동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정원호 씨가 공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은 이참 사장이 정 씨에게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는 모습

중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계 코미디언 정원호 씨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가 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5일 오후 3시 공사에서 코미디언 정원호(영문명 Wonho Chung)씨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정원호 씨는 1981년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요르단 등 아랍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지난 2007년 '악의 축(Axis of Evil)'이라는 코미디 팀 멤버로 정치 풍자 코미디쇼에 입성해 중동에서 연예인이 된 독특한 인물이다.

이후 'Showtime Arabia TV'의 스탠드업 코미디 'Friday Night Live'를 통해 유명 코미디언으로 자리잡았고 현재 아랍어로 'Show Me More'라는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주간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서울, 부산, 제주, 경기도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정씨가 진행하는 코믹에피소드를 촬영 중이다. 이번에 제작된 프로그램은 내달 초 중동의 주요 방송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공사 신평섭 아시아대양주팀장은 "중동 관광객들은 한국 전통문화와 발달된 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쇼핑, 놀이공원 등을 선호하며 1인당 소비액이 큰 우량 고객"이라며 "정원호씨가 중동에서 한국관광 인지도 제고와 방한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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