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월드컵 중계 협상결렬땐 시정명령 가능"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04.15 12:28

(상보)문방위 전체회의…"공식입장 요구…종합적 심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월드컵 중계권 관련해 "(방송3사의 자율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시정명령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협상이 끝까지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송훈석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방통위는 조만간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공동중계 입장을 전달받고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방송 3사에 공식적인 의견 표명을 요구했고 입장이 방통위에 전달되면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심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제, 준강제라는 표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혀 자율협상을 독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지난달 방통위는 월드컵 중계 관련해 자율적 협상을 방송3사에게 권고했으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KBS와 MBC는 지난 12일과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SBS를 고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월드컵 중계권 관련 분쟁은 소송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