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안장관 "공무원노조, 법·원칙 따라 처리"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0.04.15 12:10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맹형규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맹형규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 노조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맹 신임장관은 15일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 노조의 경우 불법적인 부분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하되 건전하고 건강한 활동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공무원노조의 불법 활동을 미온적으로 처리한 지방자치단체에 기관경고 조치하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를 현행법이 허용하지 않은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맹 신임장관은 지방 행정구역 통합 작업과 관련해서는 성남·광주·하남의 통합안이 무산된 점 등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맹 신임장관은 "취임식 현장에서 행안부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며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화하고 일정 부분 경쟁의 논리를 적용해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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