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은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각각 0.40%, 0.06% 상승 중이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0.44%를 밑돌고 있다. 삼성전자가 1% 상승 중이지만 현대차가 0.84%, LG전자 0.40%, 하이닉스반도체는 1.08%, LG디스플레이 0.23% 각각 하락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0.31%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도주들이 부진한 이유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 등급 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1110원을 하향 돌파했다.
환율 하락은 수출주들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 대표 수출주들의 경쟁력이 환율 하나로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수준의 환율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가파른 환율 하락은 차익실현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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