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상원 민주-공화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찰스 슈머 뉴욕주상원의원(민주당)으로부터 위안화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중국이 보다 신축적인 환율을 허용하면 중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환율이 신축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통화정책의 자율성도 커져 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거품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입법적인 해법을 추구하는 것은 반대했다. 그는 "미중 관계는 매우 복잡한 것"이라며 중국 환율정책은 다양한 정치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미 상원 합동경제위원회는 미국경제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로 12명의 민주당의원과 8명의 공화당 의원으로 이뤄져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