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신사동 639-2번지 2247㎡에 대한 '압구정로변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청담·압구정 패션특구 지역 내에 위치한 이 지역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일부 부지의 최대개발규모와 용도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은 토지의 형태가 부정형화돼 개발이 어려웠지만 부지 추가매입으로 대형 고급 패션 판매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은 용적률 219%를 적용받아 지하3층~지상5층 규모로 지어지며 판매시설, 근생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압구정로변에 부족한 대규모 커뮤니티공간 500㎡도 조성되고 강남패션 페스티벌, 패션쇼, 사진전시 등 다용도 공간이 만들어진다. 기존 쌈지공원은 압구정로변에서 이면도로로 위치를 변경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은평구 증산동 223-13, 223-47번지 882㎡, 900㎡로 경의선(서울~문산)과 지하철 6호선 및 공항철도(2012년 개통 예정)와의 환승이 가능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위치한다. 접근성이 양호하지만 현재까지 나대지로 존치된 상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400%이하를 적용받아 12층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1~3층은 근린생활시설, 4~12층 도시형생활주택로 지어진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이용자를 위해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전면공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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