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복합멀티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4.14 17:15
커피전문점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기본적인 커피메뉴에서부터 이른바 MD상품이라 불리는 해당 프랜차이즈 마케팅상품까지 다양하다.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돼 매장 한켠에 악세사리을 진열해 놓고 파는 샵인샵 점포도 가끔씩 볼 수 있다.

예전의 다방 같은 커피점은 커피 메뉴를 제공하는 한편 만남의 장소 내지 휴식의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 제공형 매장에 그쳤다면, 지금의 커피전문점은 커피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컨텐츠를 제공한다.

노트북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은 기본이고, 보드게임, 전자오락 게임 등과 같은 오락적 요소를 접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도 언급한 악세사리 판매 외에도 문구 / 팬시 같은 상품도 커피와 더불어 판매하고 있어 복합멀티매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베스트빈 건대직영점(건대역 1번출구)같은 경우 시스템 다이어리 전문업체인 라이포(lifor.co.kr)와 제휴하여 시스템다이어리 및 시스템노트 등과 같은 문구용품을 최근에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입점 초기라 홍보가 미진해 판매 매출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대학생을 비롯한 2,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풍부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업체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이나 알파문구 같은 문구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에도 납품되고 있는 최고급 다이어리와 시스템 노트로 정상가의 20%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처럼 커피전문점이 복합매장으로 탈바꿈하는 이면에는 커피, 와플,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메뉴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해당 가맹점의 유동인구 구매력과 소비패턴에 걸맞는 서브 상품을 갖춤으로써 매출을 극대화를 꾀한다는 마케팅이 숨어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형 커피전문점을 한계를 극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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