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미분양 완화 대책 협의중"(종합)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지방) 미분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긴 어렵다고 하더라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 저축은행 6월 위기설에 대한 질의를 받고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진 위원장은 또 "금융회사의 과도한 외화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외화 레버리지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국제적 규제개혁 논의 중 핵심적 내용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외국은행 지점의 단기외채 문제에 대해선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장단기로 모색하고 있다"며 "은행세나 레버리지 비율 규제도 이와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민영화와 관련 진 위원장은 "연말까지 방안을 만들고 내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년 말 전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앞서 해당 사실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