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상이 호전될 경우 오늘 오후까지 함미에 3번째 체인을 연결할 예정"이라며 "선체인양 작업은 함미의 경우 15일, 함수의 경우 24일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선체 내부에 남아있는 유류 14.9만 리터를 유류 찌꺼기 수거용 바지선을 이용해 배출할 계획이다. 군은 인양과 함께 배수와 실종 장병 수습에 총 11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해상에 고속단정과 고무보트 등을 배치, 유실물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실된 탄약 등 무기류는 기뢰탐색함을 이용해 수거할 계획이다. 또 해상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바지선으로 폐유를 배출하고 방재정을 활용, 오일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해상과 해안에서 13일 기준 총 169종 171점의 부유물을 수거했으며 수중에서는 총 4종 4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15일부터는 폭발 원점 500m 이내 반경에서 소형 선체 잔해물 수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모함인 청해진함과 무인탐사정인 해미래호가 투입된다. 군은 해미래호의 음파탐지기와 수중 카메라를 활용에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또 선체 인양이 끝나면 지역 어민들과 협의를 거쳐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잔해물 수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잔해물과 부유물은 일자와 품목별로 분류된 뒤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통합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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