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빠르면 15일 천안함 함미 인양"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4.14 10:40
군은 빠르면 14일 중 천안함 함미에 3번째 쇠사슬을 연결한 뒤 15일 인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상이 호전될 경우 오늘 오후까지 함미에 3번째 체인을 연결할 예정"이라며 "선체인양 작업은 함미의 경우 15일, 함수의 경우 24일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선체 내부에 남아있는 유류 14.9만 리터를 유류 찌꺼기 수거용 바지선을 이용해 배출할 계획이다. 군은 인양과 함께 배수, 실종장병 수습에 총 11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인양 작업 도중 유실된 무기 등은 고속단정과 고무보트 등을 배치, 해상에서 직접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실된 탄약은 기뢰탐색함을 이용해 수거할 예정이다. 또 기름 유출로 해상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지선으로 폐유를 배출하고 방재정을 운용, 오일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해상과 해안에서 13일 기준 총 169종 171점의 부유물을 수거했으며 수중에서는 총 4종 4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15일부터는 폭발 원점 500m 이내 반경에서 소형 선체 잔해물 수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모함인 청해진함과 무인탐사정 해미래호가 투입된다. 군은 해미래호의 음파탐지기가 수중 카메라를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또 선체 인양이 끝나면 지역 어민들과 협의를 거쳐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잔해물 수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자와 품목별로 분류된 뒤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통합 관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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