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민의 생활상, 가치관에 대한 통계조사 '2009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 중 기부를 한 비율은 46.9%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2.4%p, 2006년에 비해선 12.3%p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민의 기부율은 2006년 34.6%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올랐다. 기부방법은 'ARS를 통한 기부'가 30%로 가장 많았고 현금 기부는 13.7%, 지로용지나 온라인 송금과 물품기부가 각각 5.8%, 5.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 경험율도 지난해 21.7%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06년 12.8%에서 8.9%p 상승했다. 경험자들의 분야별 평균봉사활동 횟수는 ‘환경보전 관련’(1.27회)과 ‘자녀교육 관련’(1.26회) 활동이 많았다.
이번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153명)와 거주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시는 2003년부터 서울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대규모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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