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원, 브릿지론 조달...현대證 400억 PI 투자

더벨 박영의 기자 | 2010.04.14 10:16

맥쿼리와 오피스타워 인수 MOU 체결...2금융권 10여 곳 참여

더벨|이 기사는 04월12일(17:1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파크원(Parc.1) 사업이 기존 브릿지론 차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로써 1조50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까지 6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파크원 시행사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Y22)와 금융기관간 16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이 지난 6일 체결됐다.

대출에는 신한캐피탈과 한신저축은행, 남양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미래2저축은행, 인성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제일2저축은행, 신라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금융주관사인 현대증권도 자기자본투자(PI) 형태로 400억원을 대출했다.

사업부지에 대한 지상권을 담보로 하며 대출 조건은 만기 6개월, 금리는 12%로 전해졌다.

조달한 자금은 토지 임차비 등을 위해 하나은행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등에서 차입한 2000억원 상환에 쓰인다.

당초 2000억원 전액을 차입을 통해 상환할 예정이었으나 대주단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1600억원으로 조달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00억원은 시행사 자체자금으로 마련했다는 관측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애초 모집 범위가 1600억원에서 2000억원이었다"면서 "나머지 400억원은 시행사 자체자금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번 차입금에 대한 상환자금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본PF를 통해 마련하게 된다. 본PF 금융주관사는 신한은행으로 브릿지론 만기 전 시중은행 2곳, 보험사 등과 함께 자금 조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론 자금 인출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논의됐던 오피스타워Ⅰ 매각과 관련해서는 Y22와 맥쿼리증권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대출이 나가기 전에 맥쿼리와 시행사간 인수 금액 등을 확정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맥쿼리의 인수 금액은 우리투자증권이 제시한 1조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 통일주차장 부지에 오피스빌딩과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여의도 파크원 사업은 총 사업비가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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