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서 코치, 서울시 명예시민증 받는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14 08:39

14일 오전 서소문 서울시청에서 명예시민증 수여식 개최

서울시는 14일 오전 서소문 서울시청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8)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서코치가 2006년부터 김연아 선수를 지도해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끄는 등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온 국민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 준 공적으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공연은 세계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며 "김연아 선수의 재능과 오서코치의 탁월한 지도가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오서코치는 캐나다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 김연아의 전담코치를 맡고 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오 시장을 비롯해 마이클 대내거 주한 캐나다 부대사와 시몽 뷔로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장, 바바라 배 주한 캐나다여성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아 선수도 오서코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다.

시는 서울시정발전에 공로가 있는 외국인과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등 외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 총 90개국 608명이 선정됐으며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인사는 △히딩크 감독(2002)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2005)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미국 홀트아동복지회 부회장 수잔 콕스(2005)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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