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조정국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가 매각한 국채는 26주와 52주 만기분을 합산해 15억6000만유로, 21억달러 어치다. 그리스가 계획한 국채발행 규모는 12억유로였다.
이 가운데 26주물은 7억8000만유로 어치가 4.55% 수익률에 팔렸다. 52주물 역시 7억8000만유로 어치가 4.85% 수익률에 매각됐다.
이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450억유로(610억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시장금리 이하로 제공하는 데 합의한 데 따라 그리스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로존 국가들은 현재 3년 만기 그리스 국채 수익률 6.98%보다 낮은 5% 수준의 금리로 300억 유로를, 나머지 150억 유로는 IMF가 각각 그리스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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