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백진주' K7 '은빛실버' 유독 많더라니…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4.13 14:08

요즘 잘 팔리는 신차, 색깔 선호도 달라

쏘나타-하이퍼메탈릭, 화이트크리스탈
SM5-백진주, 울트라실버
K7-은빛실버, 수입차-흰색과 은색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신차의 색깔은?"

올 들어 1~3월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는 4만720대가 판매, 모델별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르노삼성의 '뉴SM5' 1만4494대, '뉴SM3' 1만6082대, 기아차 'K7' 1만3409대로 각각 10위안에 드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신차의 색깔은 적게는 5~6가지에서 많게는 10가지 이상이다. 신차가 출시될 때 새로운 색깔이 추가되기도 하며, 일부 모델의 경우 특정 색을 선택할 때 일반옵션처럼 10만 원 내외의 가격이 책정된다. 신차색깔은 향후 중고차의 선호도나 가격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고민되는 부분이다.

↑현대차 '뉴쏘나타(사진위)'와 르노삼성 '뉴SM5'(아래)
현재 1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신형 쏘나타는 총 9가지의 색깔로 이루어졌으며, 신규로 하이퍼메탈릭 컬러(은색과 회색이 믹스)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카달로그를 만들면서 대부분 이 하이퍼메탈릭 컬러를 기본 컬러로 전면에 내세웠다. 크리스탈처럼 반짝거리는 효과를 내는 화이트크리스탈 색상은 8만 원을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현대차의 한 딜러는 "신규로 적용된 하이퍼메탈릭은 전 연령 고루 인기가 있으며, 순백색인 화이트크리스탈은 주로 멋스럽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화이트크리스탈 차체에 블랙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시키는 차량이 요즘 많이 출시됐다"고 말했다.

현재 쏘나타 판매량의 약 50~60%정도가 하이퍼메탈릭과 화이트크리스탈 컬러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뉴SM5'의 컬러는 총 7가지다. 이중 백진주색과 밝은 회색계통인 울트라실버가 50%정도의 판매 비중을 차지한다. 쏘나타의 '화이트크리스탈'과 동일한 개념인 백진주색은 14만 원을 추가해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검정과 라바그레이(쥐색), 미드나잇블루, 미네랄베이지 등이 나머지 50%를 차지한다.


르노삼성의 딜러는 "화사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람들은 14만 원을 추가해서라도 백진주색을 선택하고 있으며, 먼지 등 관리가 편한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은 울트라실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출시한 준중형 신차 '뉴SM3'는 대부분 '뉴SM5'의 컬러와 동일하지만 쥐색계통인 라바그레이만 빠져있다. 딜러들에 따르면 뉴SM3 역시 백진주와 울트라실버, 검정색 순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기아차가 새롭게 '준대형신차'로 출시한 'K7'의 컬러는 총 7가지다. 어떤 컬러를 선택해도 추가비용은 없다. 은색계통인 은빛실버와 흰색, 검정색 순으로 인기가 높으며 현 출고차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BMW '뉴5시리즈'(사진위)와 아우디 '뉴A4'(아래)

수입차 중에선 벤츠의 신형 'E300'과 '폭스바겐 '골프', BMW '뉴5시리즈', 아우디 '뉴A4', 토요타 '캠리'등이 올 들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중인 'E300'의 경우엔 은색이 60%, 흰색과 검정색이 20~30%의 출고율을 보이고 있다. 경쟁모델인 BMW코리아의 '뉴5시리즈'는 은색과 쥐색계열인 A90컬러가 가장 많이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9월 6세대 신형 '골프'를 출시하면서 밝은 파란색계열인 '샤크블루'를 추가시켰다. 하지만 계약은 흰색과 은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가 판매중인 '뉴A4' 역시 주문량이 꾸준하다. 흰색 등 일부컬러의 경우엔 지금 계약해도 한 달 가량을 기다려야 되지만, 은색이 가장 많은 출고량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캠리와 프리우스는 흰색이 가장 많이 출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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