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이참 사장 주재 임원회의를 열고 13일 개최 예정인 북한의 금강산 자산동결 현장 입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관광공사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이 사장 명의 통지문을 보내고 부동산 동결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공사는 통지문을 통해 "우리는 2001년 금강산 관광 중단 위기 상황을 해소하려고 사업에 참여해 지난 10년간 남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달 25∼31일 실시한 부동산 조사에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부동산 동결 대상에 포함된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관공공사는 지난달 26일 금강산에 입경해 북측의 조사에 응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