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北 자산동결 현장입회 거부

최병일 기자 | 2010.04.12 15:47

이참 사장 주재 임원회의서 이같이 결정

한국관광공사가 북측의 금강산 자산동결 입회 요구를 거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참 사장 주재 임원회의를 열고 13일 개최 예정인 북한의 금강산 자산동결 현장 입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관광공사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이 사장 명의 통지문을 보내고 부동산 동결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공사는 통지문을 통해 "우리는 2001년 금강산 관광 중단 위기 상황을 해소하려고 사업에 참여해 지난 10년간 남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달 25∼31일 실시한 부동산 조사에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부동산 동결 대상에 포함된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관공공사는 지난달 26일 금강산에 입경해 북측의 조사에 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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