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리무진', 코스타리카 대통령車로 선정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4.12 10:51
↑현대차 '뉴에쿠스리무진'

현대차 '에쿠스'가 코스타리카 대통령전용 리무진 차에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코스타리카 일간지인 인사이드코스타리카 등 업계에 따르면 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기존 기아차 '오피러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전용차로 '에쿠스'를 선택했다.

오스카 대통령의 형인 로드리고 아리아스 대통령 비서실장은 에쿠스를 주의 깊게 검토한 이후 현대차와 한국정부의 선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인사이드코리아 측은 밝혔다.

오스카 대통령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며 지난 2월 코스타리카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된 라우라 친지야가 곧 취임할 예정이다. 에쿠스는 우선 오스카대통령의 전용차로 잠시 운행된 뒤 라우라 친지야 신임 대통령이 타게 된다.

에쿠스 리무진은 현재 코스타리카로 이동 중에 있으며 오는 20일 경이면 코스타리카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기존 에쿠스 세단형 모델보다 300mm 길이가 확장된 '에쿠스 리무진'을 출시했으며 자체기술로 제작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 3대를 청와대에 기증했다.


현대차는 이 차가 국제보호등급에서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벤츠, BMW 방탄차량과 맞먹는 수준의 방탄 성능을 갖췄으며 기존 '에쿠스'에 들어가는 타우엔진을 일부 변경해 동력성능도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도 방탄차를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벤츠, BMW, 캐달락 등 일부에 불과하다.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정상들은 자국산 방탄차를 이용하는 것을 자부심으로 삼고 있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에 전달되는 에쿠스 리무진의 방탄능력과 옵션, 구체적인 제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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