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지수 큰폭 상승...소비활짝, 경기회복 봄바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10.04.12 08:52
올 1분기 이마트지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 상승했다. 경기회복으로 실제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12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이마트 지수는 108.1로 지난해보다 소비가 호전되고 있다. 이마트 지수는 476개 전 상품군의 전년대비 소비 증감 여부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이상이면 전년보다 소비가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의생활(105.2), 식생활(107.6), 주생활(105.1), 문화생활(115.7) 등 4대지수가 모두 100을 돌파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루 소비가 늘었다. 이중 소비심리 회복의 '잣대'로 불리는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며, 내구재를 포함하는 문화생활지수는 전년대비 가장 많이 올랐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김민 팀장은 "경기 회복으로 TV(169.7)나 냉장고(124.6) 브랜드가구(151.4) 등 값 비싼 내구재나 패션상품 등 경기에 민감한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가격할인 정책으로 식생활 지수가 107.6까지 오르는 등 관련품목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도 전체 이마트지수를 끌어올렸다. 실제 가격할인폭이 컸던 바나나 (123.7)와 삼겹살(156.9), 라면(106.6) 등은 전년대비 소비증가가 뚜렷했다.

이밖에 예년보다 추웠던 날씨 탓에 겨울스포츠용품(146.7)과 아동내의(121.6) 등 겨울상품이 잘 팔린 것도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