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반포-청담구간 차로 확장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12 11:15

서울시, 181억원 투입해 1~2개 차로 늘린다

상습정체구역인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청담대교 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5~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청담대교 4.63㎞에 대한 확장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81억원. 시는 중앙분리대 녹지대와 보도를 활용해 구간별로 1~2개 차로를 늘릴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성수대교-영동대교 간 1.51㎞로 상·하행선 양방향으로 1개 차로가 확장된다. 시는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오는 10월 이전 공사를 마치고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하남방향으로 반포대교-한남대교 간 1.6㎞, 영동대교-청담대교 간 1.52㎞다. 준공시점은 내년 6월. 반포-한남 구간의 경우 기존 4차로에서 5차로로, 영동-청담 구간은 4차로에서 5~6차로로 각각 차로가 늘어난다.

시는 공사 기간 중에도 기존 4차로를 유지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사장 구간에는 공사안내표지판 및 안전펜스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대로가 확장되면 하남방향은 시속 6~13㎞, 김포방향은 시속 4~10㎞ 정도 통행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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