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CC 꺾고 프로농구 통합우승 차지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4.11 22:32
울산 모비스가 3년 만에 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모비스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를 97-59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통합 우승했다.

모비스는 이 날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브라이언 던스톤, 함지훈, 양동근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손 쉬운 승리를 챙겼다.

올해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모비스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통합 우승의 영예로 안았다. 모비스는 전신인 기아 시절을 포함해 총 세 번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이 날 15득점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함지훈에게 돌아갔다. 상무 입대를 앞둔 함지훈은 정규리그 MVP에 이어 '통합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규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허재 KCC 감독은 부상 중인 하승진까지 출전시켰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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