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탑승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한 듯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4.10 17:27

(상보)러 공항 인근서 나무와 충돌한 듯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여객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현지 관리들을 인용,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 등 87명이 탑승한 러시아제 투풀레프154 여객기가 10일 러시아 남부 스몰렌스크 인근에서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폴란드 외교부도 카친스키 내외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

폴란드 국영 통신사 PAP와 러시아 방송사 TVN24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폴란드 외교부 차관과 대변인, 중앙은행 총재 등도 타고 있었다.


스몰렌스크 공항으로 향하던 사고기는 공항을 약 1.5km 남겨진 지점에서 나무에 왼쪽 날개가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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