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서 '아이패드'까지, 애플株 9$→240$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4.10 16:43

마켓워치 "그간 주가 상승으로 가파른 상승은 힘들 것"

아이패드(iPad)가 아이폰 때처럼 애플 주가를 즉각 대폭 끌어올리긴 힘들어 보인다.

마켓워치는 9일(현지시간) 아이팟, 아이폰 등 앞서 출시한 신제품들이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2001년 아이팟 출시 당시 애플의 주가는 직후 17일 동안 3% 오르는 데 그쳤지만 이후 6개월 동안 애플 주가는 25% 상승했다.

아이폰 출시에 대한 시장 반응은 아이팟에 비해 훨씬 뜨거웠다. 2007년 아이폰 출시 당시, 직후 6개월 동안 애플 주가는 32% 뛰었다. 이후 6개월 동안의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빠른 74%에 달했다.

아이패드의 주가 견인 효과도 아직까진 순조롭다. 애플 주가는 아이패드 공개와 출시 사이 약 2개월 동안 14%, 출시 이후 1주일 동안 2.3% 각각 올랐다.


하지만 이전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아이팟, 아이폰 수준의 아이패드 효과를 기대하는 덴 무리가 있다.

아이팟 출시 당시 애플 주가는 9달러 남짓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240달러가 넘는다. 애플 주가는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2배로 뛰는 등 최근 빠른 오름세를 이어왔다.

현재 월가가 평가한 애플의 평균 목표가는 280달러. 일부 애널리스트는 지금보다 25% 추가 상승한 30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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