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수들은 1라운드보다 훨씬 더 어려운 조건속에서 경기를 치뤘다. 비가 가끔 뿌리고 바람이 세게 불어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그린까지 빨라져 전체적으로 선수들 경기실적이 1라운드 때보다는 저조했다. 우즈도 "첫날은 좀 만만했지만 둘째날은 확실히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만족스럽다"며 "대부분 경쟁속에서 경합을 즐기며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최경주, 매트 쿠차와 함께 오전10시35분 티업한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3위에 합류했다. 이날 최 선수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8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최경주는 2004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리 웨스트우드와 이안 폴터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 우즈외에도 앤서니 김, 필 미클슨, 리키 반스 등 공동 3위 대열에 합류, 1위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1라운드때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한 양용은은 2라운드를 이븐파로 끝내며 순위는 8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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