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후 링스헬기 급파…잠수물체 탐색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4.09 15:48
천안함 침몰 직후 군이 링스헬기를 현장에 급파해 대대적인 대잠 탐색을 펼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링스헬기가 현장에 와서 첫 번째 헬기는 인명구조 작업을 지원했고 따로 1대가 이륙해 대잠 탐색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당시 링스헬기의 가장 큰 임무는 물에 빠진 장병들을 찾는 것이었다"며 "고속정과 해경정, 고속단정(립)이 익수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외곽 주위에 서치라이트를 비추면서 탐색하는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링스헬기는 음파를 이용해 잠수함을 탐지하는 대잠 탐색용 헬기로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건 직후 군이 이 헬기를 출동시킨 것은 당시 군 당국이 천안함이 북한의 잠수 물체로부터 피격됐을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합참 박성우 공보실장은 "링스헬기를 출동시킨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뜻이지 실제로 북한군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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