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중단 위기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0.04.09 14:34

노조, 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1000억 지원 연기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전면 중단됐다. '2010년 임금 · 단체협상 잠점 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채권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었던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설명회'를 취소했다. 노조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으므로 채권단이 모일 이유가 없다는 게 이유다.

채권단 관계자는 "노사 협상이 끝나고 노조가 채권단에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워크아웃을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크아웃이 중단되면서 1000억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도 연기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달 5일까지인 채권행사 유예시한을 앞두고 이달 20일까지는 회사측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야 워크아웃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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