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민원·정책 Q&A 서비스로 연간 5억 절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4.09 14:43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사민원 검색서비스 '민원·정책 Q&A' 서비스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연간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민원·정책 Q&A'는 정부 민원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민원을 내면 다른 사람이 먼저 냈던 유사한 민원의 처리 결과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서비스.

권익위는 지난해 9월부터는 이 서비스를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민원 제출 전에 자신의 민원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서비스 이후 11개월 동안 총 4120 건의 민원이 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연간 철회 건수를 4500 건으로 봤을 때 민원처리 공무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1만4193원이고 민원 건당 처리 시간이 8시간임을 감안하면 총 5억1000만여원의 인건비가 절감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노동부 민원(783건)의 사전 철회건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토해양부(735건), 환경부(320건), 경찰청(210건), 국방부(193건) 순이었다.

현재까지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는 민원·정책 Q&A는 총 2만9658건. 국토부(1만444건), 환경부(1649건), 행안부(1486건), 노동부(1481건), 문체부(1368건) 순으로 등록건수가 많았다.

또 주로 검색한 분야는 연말정산, 자동차면허, 여권 등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절차와 신종플루, 구제역 등 시의성 있는 현안 및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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