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일 방중,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  | 2010.04.09 12:43
통일부는 9일 "어제 일부 언론에서도 보도가 있었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북경을 방문하고 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그 외에 방중설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동선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만한 사안이 현재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이 전날 발표한 이산가족 면회소 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일부시설 동결 등에 대한 성명과 관련해서는 "북측의 성명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미 밝혔듯이 북한의 이러한 일방적 조치는 사업자 간 계약 그리고 남북당국 간 합의와는 물론이고, 국제규범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금강산·개성관광 문제는 당국간 대화를 통해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북한의 이러한 이번 조치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변인 성명발표 이후 현재까지 북한 측이 우리 측 사업자나 우리 당국에 별도로 어떤 조치를 통보해온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또 북한과 중국 측 여행사의 금강산 관광상품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그 중에서 특히 금강산 지역이 포함되는 그런 동향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들은 바는 있지만, 금강산 지역이 어떤 지역을 의미하는지, 어느 정도 관광 상품에 그게 있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와 관련해서는 "통상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내부에서 예산이나 조직이나 인사와 관련한 그런 내부 어떤 결정, 또는 정책방향이 결정이 되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북한의 내부 정치일정, 정치행사이기 때문에 아직 개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떤 입장이나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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