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피랍선박 협상, 선주가 중심될 것"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4.08 15:20
외교통상부는 8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이뤄진 삼호드림호 피랍 사건과 관련해 "만약 협상이 이뤄진다면 선주가 중심이 돼 하게 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적과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협상이 이뤄질 경우) 우리 정부로서는 국민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귀환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측면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피랍 선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선원들의 안전은 일차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호 드림호가 어제 오후 8시10분(한국시각)쯤 소말리아 영해로 진입했고 현재는 연안으로부터 약 4.5마일 떨어진 해역에 정박해 있다"며 "충무공 이순신함은 인근 해역에 머물면서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사고로 북핵 6자회담 재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와 6자회담을 직접 연계하기는 어렵다"며 "정부로서는 조기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비핵화에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한·중·일 공조와 관련해 "아직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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