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나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4.08 14:20

대형주·턴어라운드 종목 위주 매수

국민연금공단이 대한항공과 기아차 효성 등 대형주를 5% 이상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피지와 네오위즈벅스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8일 대한항공의 보통주 366만5948주(5.09%)를 매수, 보유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기아차는 1949만1628주(5.00%)를, 효성은 175만8830주(5.01%)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1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종목도 사들였다. 자동차 부품업체 디아이씨를 5.05%(109만5080주) 샀고, LCD 장비업체 케이씨텍도 5.10%(159만831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휴스틸도 34만7790주(5.03%) 사들였고, 지난해 호실적을 내놓은 내쇼날푸라스틱도 192만4410주(5.24%) 매입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대덕GDS와 자동차부품업체 동양기전도 각각 5.40%와 7.42% 사들였다. 웅진씽크빅은 5.20% 남해화학은 5.02% 신규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피지와 네오위즈벅스가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소형 기어드 모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에스피지를 65만9179주(6.42%) 사들였다. 디지털 음원유통업체 네오위즈벅스도 53만7399주(5.28%) 신규 매입했다.

비중을 축소한 종목도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넥센의 주식 2만7793주(1.04%) 매도해 지분율이 4.10%로 낮아졌다. 삼양사도 10만6761주(1.07%)를 팔아치워 지분율이 5.44%가 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국민연금공단은 네패스의 주식을 18만5283주(1.00%) 처분했고, 다산네트웍스도 145만5600주(1.05%) 비중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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