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0' 멀티태스킹·광고탑재 등 전망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4.08 14:07

애플, 美서 8일 공개… 콘텐츠경쟁력 강화 전망

애플이 8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계(OS), 일명 '아이폰 4.0'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선 애플이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개선, 종전과 달리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광고도 실을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구글과 대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싣기 쉬워지면 개발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해당 앱 판매액의 70%를 받는다.

아이폰은 2007년 등장했다. 이어 2008년엔 운영체계를 개방, 수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 운영체계를 통해 지금까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15만건이 개발됐다. 애플은 당시 기업용 이메일 시스템 등 비즈니스 지원 툴도 마련했다.

하지만 소비자와 개발자들은 아이폰에서 동시에 많은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없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했다. 아이폰은 이런 점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카우프만브러더스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인프라가 있으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며 "애플이 바로 그런 일을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운영체계가 특별히 새로운 기능을 담지 않더라도 보다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면 많은 개발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스마트폰 광고시장 선점을 위해 이 분야 강자인 애드몹을 최근 인수했다. 이에 질세라 애플은 콰트로 와이어리스를 지난 1월 인수했다.

애플 주가는 7일 뉴욕 증시에서 0.44% 오른 240.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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