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신혼·이사시즌 맞아 '즐거운 비명'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04.08 11:39

슈퍼셀러ㆍ샘 3월 판매, 월간 단위 최고 기록 세워

홈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이 출시한 슈퍼셀러와 샘의 3월 판매량이 월간 단위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샘(대표 최양하)은 지난 3월초 기능과 디자인을 바꾸고 가격도 최대 20%인하해 출시한 가구 슈퍼셀러 6종의 판매량이 지난해 월간 최고치인 6500세트보다 70% 늘어난 1만1000세트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도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음에도 30%가량 늘었다.

패리스 붙박이장은 지난해 가을 월 최고 1200세트를 넘어선 1500세트, 티볼리 침실세트도 700세트에서 1000세트 이상이 판매되는 등 각 가구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샘은 또 지난해 5월 온라인 전용 가구로 출시한 샘(SAM)이 지난해 월간 최고 기록인 7000세트를 넘어서 지난 3월에 1만1500세트를 돌파했고 매출도 1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구제품이 월 1만 세트를 넘어서는 것도 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지만 특히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된 가구로도 신기록을 세운 것이라는 게 한샘 측의 설명이다.


한샘은 이같은 판매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샘 제품만 전담하는 물류팀이 지난해 15팀에서 40개팀으로 대폭 늘렸다. 또 고객이 배송, 설치가 가능한 날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예약판매제’도 검토하고 있다.

슈퍼셀러 역시 주문 급증으로 한샘 공장과 협력업체들이 생산시설을 풀(Full) 가동하고 있으며, 고객이 시공일을 선택할 수 있는 시공좌석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4월은 이사와 혼수시즌 성수기로 가구 판매 절정기"라며 "생산과 시공, 물류를 풀가동하고 있어 판매실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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