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은 호재?' 대우차판매 8%↑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04.08 15:31
워크아웃을 신청한 대우차판매가 8% 넘게 상승 마감했다. 워크아웃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8일 대우차판매는 전일대비 8.11% 오른 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금융사들에게 대우차판매 채무 상환 유예를 위한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는 2802원까지 하락했으나 워크아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주가는 13.2%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0주, 12만8000주를 순매도했으나 키움증권 등을 통해 개인들의 사자 주문이 몰리며 주가 반등에 일조했다.


시장에선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 만큼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또 대우차판매가 GM대우와의 결별 후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회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이날 대우차판매의 거래량은 757만4691주로 최근 5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우차판매 주가가 급등한 건 송도 도시개발사업 등 건설부문의 사업이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종료한 후 송도 개발을 지원해 자금을 회수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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