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권역별 노인전용 실버극장 조성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08 11:15

서울시 8일 문화소외 없는'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 계획 발표

서울시내 4개 권역별에 노인전용 실버극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700석 규모의 서대문 아트홀(구 화양극장)을 어르신전용 문화공간인 실버전용 상설극장으로 꾸며 개장하고 내년부터 실버전용극장을 권역별로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아이에서 노인까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 계획의 일환이다. 실버극장은 문화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다목적 노인전용 문화공간으로 노인문화활동 욕구에 부응하고 은퇴한 문화예술계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서대문아트홀의 실버극장 운영단은 55세 이상 노인이 실버알리미, 실버공연단 등의 역할을 맡아 극장 운영에 참여하게 되며 사회적기업이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벤허’, ‘미워도 다시 한번’ 등 국내외 고전명화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 2회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영화상영과 실버공연(악극, 서커스, 평양예술단 등)을 묶어 약 4시간 분량의 종합공연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소외지역의 노인을 위해 금천구 문화체육센터(월요일), 강동구구민회관(수요일), 강북구 삼각산문예회관(금요일)을 활용해 실버전용극장 운영팀이 요일별 순회 공연하는'찾아가는 실버극장'을 운영키로 했다. 프로그램은 서대문실버전용극장의 토요일 종합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시는 실버극장 운영을 통해 연간 12만명 이상의 노인관람객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실버전용으로 활용 가능한 극장을 권역별로 3개 내외로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
  2. 2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
  3. 3 "한 달만 넣어도 연 3% 이자 주네"…요즘 직장인들 비상금 재테크
  4. 4 "하기 싫으면 나와, 이 XX야"…손웅정 아카데미 경기영상 속 욕설
  5. 5 "강북이 결국 송파 앞질렀다"…84㎡ '22억' 또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