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일대 1224가구 아파트 단지 건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08 09:04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최고 25층 아파트 20개동 건립, 쑥고개길 일부구역 제외

↑ 봉천8-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전경 ⓒ서울시
지하철2호선 봉천역 일대 관악구 쑥고개길과 장군봉근린공원 사이가 1224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봉천동 1535-10 일대 '봉천8-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2호선 봉천역 일대 8만265㎡는 용적률 239.5% 이하로 평균 18층 이하의 아파트 20개 동이 건립된다. 85㎡ 초과 299가구, 60∼85㎡ 512가구, 60㎡ 이하 431가구등 총 1242가구가 지어진다. 전용 60㎡ 이하 12가구는 소형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층수는 최저 7층에서 최고 25층으로 계획됐다.

단지 내 비안어린이공원과 충효어린이공원을 헐고 어린이공원 2곳과 소공원도 건립된다. 봉천역과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가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정비구역의 경계를 당초 기본계획대로 하려고 했지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주민상호간에 반목과 불신만 커지고 정비사업을 진행 할 수 없어 쑥고개길 주변 일부를 구역에서 제외하고 정비구역을 정했다.

↑ 보문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조감도 ⓒ서울시
이와함께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인근 성북구 보문동1가 196-11번지 1만798㎡에 26층짜리 주상복합 2동을 짓는 내용의 '보문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안도 가결됐다.

이곳은 용적률 292%, 최고 26층 이하 186가구가 공급된다. 84.97㎡ 149가구, 134.28㎡ 3가구, 152.60㎡ 34가구로 계획됐으며 정비사업 시행 후 현행 162가구보다 24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공지는 보문역과 연계해 소공원형태로 조성하고 성북천변으로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소공원에서 쌈지공원으로 자연스러운 보행흐름을 유도하기위해 1층 바닥패턴을 변경해 연계토록 할 방침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위원회는 기본계획을 변경 시 하반기까지 구역 결정이 지연되고 초고층 건축으로 건축비가 증가해 주민들이 반발하는데다 스카이라인 부조화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오가는 우이∼신설 경전철(연장 1만1089m)의 차량기지와 정거장 13개소 일부의 위치가 변경된 내용을 반영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 안을 통과시켰다. 철도 본선은 1만712m에서 1만1089m로 연장되고 차량기지와 유원지 면적이 소폭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은평구 구산동 17-37번지 일대(1572㎡)에 700석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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