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그리스 우려 재발 '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4.08 00:53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8.29(0.32%) 하락한 576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26.97(0.67%) 밀린 4026.97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29.80(0.48%) 하락한 6222.4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스톡스600지수는 0.2% 하락했다.

이날 영국 증시에선 IT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체 인마새트와 보다폰은 각각 2.0%, 1.1% 하락했다.

BHP빌리튼과 리오틴토는 각각 2.5%, 1.6% 떨어졌다.


독일 증시에선 지멘스가 1.72% 하락한 반면 티센크루프는 1.4% 상승했다.

프랑스 증시에선 BNP파리바가 2.7%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이 지원을 약속하고 그리스 정부가 국채 발행에도 나섰지만 시장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날 그리스 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가 407bp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되면서 우려는 더 커졌다.

통화 전문가 스티븐 젠 블루골드캐피탈 이코노미스트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그리스가 EU나 IMF의 지원을 받지 않고서는 조만간 디폴트로 치달을 수 있다며 특히 그리스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 긴축 조치는 성장을 지체시킬 수밖에 없어 디폴트를 피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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