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전문화’로 불황돌파!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4.08 13:15

육회·떡볶이·홍합 등 특정메뉴 전문점으로 승부수

최근 외식업계에서 육회나 떡볶이 등 단일메뉴 전문점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 가지 메뉴나 식재료를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이들 업체는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메뉴구색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랜차이즈 한우전문기업 다하누가 론칭한 육회전문점 ‘유케포차(http://www.youke.co.kr)’는 한우대중화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육회나 육사시미 등 기본메뉴와 함께 냉이·달래 육회와 같이 분기별로 출시되는 신메뉴, 한우궁중떡뽁이·한우퀘사디아·육회깻잎알쌈 등 다양한 퓨전 요리를 앞세워 여성과 젊은이들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떡볶이전문점 퓨전레스토랑 ‘베거백’은 일률적인 빨간 떡볶이에서 탈피, 한식 세계화 트랜드에 맞게 세련된 감각과 맛으로 차별화해 외국인도 거부감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랩스베거, 클레식베거, 화이트베거 등과 함께 다양한 샐러드와 디저트 추가메뉴도 갖췄다.

홍합요리전문점 ‘홍가(http://www.hongga.co.kr)’는 여수에서 직배송되는 신선한 홍합으로 만든 홍합그라탕, 홍합짬뽕탕, 홍합봉투찜, 홍합골뱅이쫄면, 홍합날치알쌈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창작 전통요리주점 ‘뚝탁(http://dduktak.com)’은 생막걸리에 복숭아와 파인애플, 키위, 유자,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을 갈아 넣은 칵테일 막걸리로 여성과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술도가와 여기서 생산되는 100% 순수한 친환경 쌀로 빚은 ‘참살이탁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세계맥주전문점인 와바에서 새롭게 런칭한 '창작'역시 전라도 전통주를 기반으로 한 퓨전주점으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유케포차 관계자는 “더 좋은 품질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조리시간도 단축돼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차별화된 맛과 메뉴구색을 갖춰 고객들을 사로잡으려는 외식업계의 전문화 추세는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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