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행장 "대우자판 송도 부지 매각한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0.04.07 16:59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대우자판 워크아웃 처리 문제와 관련, "대우자판의 자구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송도 개발 부지를 포함해 부동산 관련 자산 매각 방안 등 대우자판의 자구계획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자금사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이어 "대우자판이 자구계획을 통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결론이 안났다"며 "워크아웃으로 가더라도 부동산 부문이나 우리캐피탈 등 핵심 자산의 매각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인천 송도 도시개발사업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우자판의 송도 부지 규모는 연수구 동춘동 일대 53만8600㎡(약 16만 평)이다. 대우자판은 이 곳에 에 38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과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땅값만 8000억~1조2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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