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없다던 TOD 추가공개 "1분만에 함미 물속으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4.07 13:47

합조단, 44분4초 분량 추가로 확보

천안함 침몰 사고 합동조사단은 7일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침몰 당시 상황이 담긴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추가 영상에는 함미와 함수가 분리된 이후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함수는 옆으로 90도 기울어져 있었다. 또 함미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문병옥 합조단 대변인은 TOD 영상을 설명하며 "약 1분 여 만에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촬영 시간대와 침몰 상황, 생존자 진술 등을 고려하면 사고 시간은 군이 발표한 오후 9시22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합조단은 최초 238초소에서 함수 부위를 녹화한 장면만 확인했지만 6여단에 있는 동시 영상체계를 점검 중 △천안함 정상기동장면(21시2분26초∼21시2분29초) △함수 함미 분리된 장면(21시22분38초∼21시23분39초) △함수 침몰장면(21시23분40초∼22시7분23초) 등 총 44분 4초 분량의 추가 영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함수와 함미가 분리된 장면과 함수가 침몰된 장면이다.

한편 군은 애초 사고 발생 직후 백령도 초소에서 TOD 운용병이 오후 9시23분46초부터 40여분간 기울어진 함미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추가 영상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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