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 미분양 2만7326가구··4개월 연속↑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4.07 11:00

지방 미분양 '분양 취소' 등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해 말 이른바 '밀어내기' 분양과 양도소득세 감면 종료 여파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4개월째 증가했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1만6438가구로 전월 대비 2601가구(2.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말 밀어내기 분양으로 물량이 적체 된데다 지난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여파로 전월보다 1500가구(5.8%) 늘어난 2만7326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경기도는 전월대비 2035가구(10%) 증가한 2만2467가구였으며 서울은 0.6% 늘어난 1813가구였다.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2만2865가구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반전한 이후 4개월째 증가한 것이다. '악성'으로 불리는 미분양의 경우 수도권에서 551가구 늘어 4182가구였다.


반면 지방 미분양은 8만9112가구로 전월보다 4101가구(4.3%)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신규분양이 적었던 상황에서 분양가 할인 등 업계의 자구 노력과 일부 분양 진행 단지의 분양 취소 등으로 줄었다"며 "다만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1020가구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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