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 효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갈아타기"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4.08 11:20

[은행특집]하나은행 '3,6,9 정기예금'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지금, 대안 중 하나는 복리식 상품이다. 하지만 은행들 가운데 복리식 예·적금 상품을 내놓는 곳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낮은 금리의 정기예금에 가입하기도 부담스럽다. 하반기나 내년 초 금리가 오르면 제대로 낭패를 보기 때문.

이런 고민에 빠졌다면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1년제 정기예금이지만 매 3개월, 6개월, 9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 하더라도 기간별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다른 상품보다 월등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금리가 계속 내린다면 만기까지 보유하고, 금리가 상승한다면 3개월 혹은 6개월이 지난 다음 중도해지한 뒤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신규 시 만기이율은 연 3.1%(7일 1억원 이상 기준)인데, 미리 정한 해지 가능일에 중도해지 할 경우 △3개월 후 연 2.6% △6개월 후 연 2.8% △9개월 후 연 2.9%를 지급한다. 단 해당일과 해당일 사이 기간에 해지할 경우 당초 정한 날 이후에는 연 1.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부가서비스도 있다. 자녀결혼, 내집 마련, 출산, 유학, 은행이 지정하는 거치식상품으로 전환 등의 경우에는 미리 정한 해지가능일이 아니라도 가입당시 약정한 확정금리를 적용해준다.


또 해지예약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방문 없이 제일 먼저 돌아오는 3개월 해당일에 자동해지 할 수 있다. 해지한 자금은 자동으로 연결계좌에 입금되는데, 연결계좌는 본인명의의 요구불통장만 가능하고 해지예약 서비스를 통한 분할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으로 최저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가입기간 중 만기해지 포함 모두 4번의 분할인출이 가능하다.

이 상품이 출시된 것은 지난해 9월. 당시 금리 향방에 대한 자신이 없었던 고객에게 큰 방향을 일으켰다. 출시 이후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상품을 연이어 내놓을 정도였다. 6일 기준 실적은 9만 4200좌, 2조 4200억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돈을 묵혀두기는 아깝다고 생각하는 고객에게 좋은 상품"이라며 "특히 지금 같은 저금리시대에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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