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電 이틀째 약세…"단기 과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04.07 09:08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46% 하락한 8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팔자'에 나서며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을 냈다며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가 최근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만큼 차익 매물 압박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IT수요 증가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급등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지난해 9월과 올 1월 고점수준에 근접했다"며 "지금부터는 추격매수보다 조정후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장기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98만원에서 106만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까지 메모리공급증가는 제한적이며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릴린치는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97만원에서 105만원으로 8% 상향조정했다.

2012년까지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이 긍정적으로 특히 글로벌 리더십과 경기를 타지 않는 주식이라는 점을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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