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장병-실종자 가족 만남 연기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4.07 08:00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예비군숙소에 머물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건 실종자 가족들과 생존 장병의 면담이 연기됐다.

해군 2함대 사령부의 군 관계자는 "당초 국방부에서 7일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만남을 진행하려 했으나 연기됐다"고 7일 오전 밝혔다.

이는 생존 장병들이 아직 침몰사고의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고 같은 날 오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생존 장병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실종자 가족 내부에서도 면담을 진행할 인원을 추리는 등 시간이 필요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정국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 대표 역시 6일 기자회견에서 생존 장병과의 면담은 3~4일 정도 걸릴 것이라 말했으며 생존 장병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참여인원을 실종자의 직계가족으로 제한하는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천안함 생존장병 20여명은 7일 오전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당시 정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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