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에 머물고 있는 1만2000톤급 수송함 독도함의 군 관계자는 6일 오후 7시경 실종자 가족 대표 4명에게 "오늘 작업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7일) 오전 7시 20분 대청도에 피항해 있는 작업선 등이 침몰해역으로 이동, 작업선 묘박(배의 위치고정을 의해 닻을 내리는 일) 등 작업을 준비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 군과 민간업체는 정조시간인 7일 오후 1시경부터 중단됐던 선체 및 수중 환경 탐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된 수중작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중탐색과 굴삭 위치 파악이며 이 작업이 완료된 후 체인을 선체에 묶어 크레인에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그러나 6일 오후 9시 45분 현재 사고해역이 위치한 백령도 인근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7일 인양작업이 재개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7일 오후 사고 해역의 바람과 파도 모두 약해질 것이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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