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최근 계속되는 주식형펀드 대량환매와 관련 "섣부른 환매는 손실만 확정짓고, 또 다른 수익기회는 잃어버리게 된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코스피지수 1300~1400선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를 환매하고 시장을 떠났지만 그 이후에도 지수는 25% 가량 더 올랐다"며 "그만큼 원금을 만회하거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서 또 다시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는데 똑같은 후회를 할 수 있다"며 "지금은 무조건적인 환매보다는 적절한 자산배분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용사들은 대량 환매로 좋은 주식을 팔고 있고 이를 외국인들이 받아가고 있다"며 "결국엔 국내 투자자이 고생해 외국인 배만 불리게 되는 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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