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3월 전세자금보증 4952억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4.06 13:39
주택금융공사(HF)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전세자금 대출 보증 공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6일 지난 3월 한 달간 무주택 서민들에게 지원된 전세자금 대출 보증금액은 총 4952억 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2월(4145억 원) 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388억 원)에 비해서는 13% 증가한 수준으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기한 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418억 원으로 지난 2월(2989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1만2707명으로 2월(1만489명)보다 21% 늘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신용보증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2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나 혼인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결혼예정자 포함)는 보증료 0.1%포인트 인하와 보증한도 우대(연소득의 2.5배까지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며 공급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뤄 볼 때 올해에도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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